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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로봇콘퍼런스에서 꾸려진 유비테크 부스. 물류센터처럼 꾸며졌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지난 8일 오후 1시 베이징 이좡(亦庄) 경제기술개발구.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컨벤션센터에 도착하자 입장을 위한 행렬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대기 끝에 전시관에 들어서자 맨 처음 만난 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부대’였다. 랙과 토트가 쌓여 있는 물류센터 내부처럼 꾸며진 유비테크(优必选科技) 부스에는 휴머노이드와 이동용 로봇(AGV) 등이 줄을 지어 서있었고, 컨베이어벨트처럼 조성된 긴 테이블 앞에 10여대의 휴머노이드가 두 줄로 서 인형을 옮겨담으며 물류센터 공정을 시연하고 있었다.발 디딜 틈 없는 전시관 내부엔 종종 휴머노이드와 로봇 개가 분주히 걸어다녔고 공중에는 로봇 새도 날아다녔다. 호기심 어린 눈을 한 관람객들은 유치원생 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전시관 앞엔 관람객들이 몇 줄씩 겹쳐 서서 구경하며 열기를 더했다. 한 관람객이 보행보조로봇을 착용한 채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제10회 세계로봇콘퍼런스(WRC)가 8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오는 12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는 WRC는 중국전자학회와 세계로봇협력기구가 공동 주최하며, 엔비디아를 비롯해 220개 기업이 참가했다. 엔비디아 전시 부스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 제품이 탑재된 로봇 제품 앞에는 ‘엔비디아 파트너’라는 연두색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이날 찾은 행사장에선 로봇 1500여종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각종 서비스용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용접, 도장, 비전 센싱 등 용도의 산업용 로봇과 이륜 로봇, 드론 등이 기술력을 뽐냈고, 삶의 편의를 높여주는 일상생활용 로봇들이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했다. 제10회 세계로봇콘퍼런스에서 가정용 반려로봇(왼쪽)과 돌봄로봇이 전시돼 있다. 반려로봇은 음성으로 몇 가지 행동을 지시하면 따르는 기능으로, 돌봄로봇은편성위 의무화 포함한 방송법 개정 임박…KBS 기자·PD협회 "방송법 개정안, 현행 편성규약상 편성위 대표 일치"[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KBS 본관. 사진=KBS KBS가 취재·제작 자율성 보장 제도인 편성위원회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 구성원들이 실무자 측 위원을 구성하고 공식 편성위 개최를 요구했다. 편성위 구성을 의무화한 방송법 개정안 공포가 임박했음에도 KBS 사측이 편성위 정상화를 미루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KBS 구성원들은 7일 강윤기 KBS PD협회장을 대표로 실무자 측 참석자를 명시한 '전체편성위원회 개최요구서'를 사측에 보냈다.강윤기 협회장을 비롯한 실무자 측 위원들은 사측에 오는 14일 방송법 개정에 따른 편성위 구성, 기타 사내 분야별·지역별 편성위 운영 등을 안건으로 전체 편성위를 개최하자고 요구했다. 이르면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될 것으로 전망되는 방송법 개정안에 따르면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등은 편성위원회를 두고, 편성위 제청으로 방송편성책임자를 임명해야 한다. 편성위를 구성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편성위 심의·의결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개정안은 또한 보도책임자는 공정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거쳐 임명하며 보도분야 직원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임명동의제도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KBS는 기존에도 방송법에 근거한 방송편성규약을 두고, 단체협약으로 주요 보도·제작 책임자 임명동의제를 운영해왔으나 이런 제도들이 전임 박민·현 박장범 사장 체제에서 유명뮤실해졌다.KBS PD협회·기자협회는 지난달에도 '즉각적인 전체편성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TV편성위, 보도편성위 등은 실무자들이 원하는 안건은 책임자들이 거부해 채택되지 않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해왔다. 전체 편성위 기능은 편성규약상 교섭대표노조(기존 언론노조 KBS본부)가 구성하는 공정방송위원회가 대신 하는데, 사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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