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윤성효 기자]▲ 전국케이블카 건설중단과 녹색전환연대는 8월 9일 오후 6시경 지리산 오도재에서 케이블카 중단 촉구 봉화행동을 벌였다.ⓒ 정정환 "지리산 그 어디에도 안 된다. 케이블카 추진 중단하라." 9일 오후 지리산사람들,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가 오도재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와 함께 전국 곳곳에서 벌인 "케이블카 중단을 위한 동시 생명평화 봉화행동"의 하나로 이곳에 모여 입장을 밝힌 것이다.지리산을 비롯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여부는 환경부(국립공원위원회)가 심의해 결정한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은 구례, 남원, 하동, 산청(함양)이 나서고 있으며, 산청군은 이미 환경부에 신청서를 냈다.지리산사람들 등 단체는 "지리산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 그냥 파헤치고 파괴해도 되는 존재였단 말인가. 지리산은 지자체의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가의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것도 아니고 환경부 장관의 것도 아니다. 생명들의 집이다"라며 "우리도 생명이라면 그냥 기대어 살아가야 올바른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각 지역별 추진 상황을 거론한 이들은 구례에 대해 "구례군수는 지리산이 구례군의 것인 양 마음대로 훼손하려 하고 있다. 마치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이 행동하고 있다. 지리산이 어디 개인의 것이었단 말이냐. 누군가의 소유일 수 없다"라며 "우리 모두의 보금자리이고 전 지구의 공유 공간이며 누군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구례군이 성삼재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들은 "구례군은 성삼재에 지리산에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이 지리산 성삼재 케이블카를 탑승할 것이라 예상하였다"라며 "경제성은 내다 버렸단 말이냐. 과연 누가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올라가지 못하는데 1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케이블카를 이용한단 말이냐. 적자가 뻔한 사업에 군민에게 돌아가야 할 710억이라는 비용과 여기에 성삼재도로 폐쇄 복원 비용까지 부담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적자 사업에 군민의 복지에 사용수단 공군이 서부 다르푸르의 한 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했다. 이 항공기에는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콜롬비아 용병 4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수단 국영TV에 따르면 수단 공군은 전날 오전 서부 남다르푸르주 니알라 국제공항 활주로를 기습 공격했다. 이로 인해 착륙 중이던 UAE 항공기가 완전히 파괴됐고, 탑승해있던 콜롬비아 용병 전원이 사망했다.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모습이다. AP·연합뉴스 수단 국영TV는 이 항공기가 반군 RSF에 지원될 외국 용병과 군사 장비를 싣고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UAE 정부 관계자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아무런 증거가 없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발표가 수단 정부의 계속되는 허위 정보·왜곡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RSF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군부가 주도하는 수단 정부는 지난 4일 UAE가 RSF를 위해 콜롬비아 용병을 모집하고 자금을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RSF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UAE를 적성국으로 지정하고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수단 정부군은 2년 넘게 이어진 내전 기간 UAE가 RSF에 무기를 지원했다고 주장해왔다. 1956년 영국과 이집트로부터 독립한 수단은 이후 오랜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어 왔다. 2023년 4월 15일 정부군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의 권력 투쟁이 무력 충돌로 번지며 내전으로 이어졌다. 현재 정부군은 동부·북부·중부 지역을, RSF는 서부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일부를 각각 장악한 채 맞서고 있다.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