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025년에 접어들며 65세 이상 인구가 20.3%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런 상황에서3차 병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구심점이 돼 ‘입원→재활→재택→지역 복귀’로 이어지는 연속 치료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 연구팀은 2026년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법’과 관련해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다학제 연구를 진행한 결과상급종합병원이 기존의 중환자 중심의 급성기 치료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된 통합돌봄 체계의 주체 중 하나로서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왼쪽)과 가톨릭의대 박병태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은의료와 요양을 지역사회 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해 ‘익숙한 곳에서 늙어가기(aging in place·AIP)’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룰 위해세 가지 주요 전략을 제안했다.첫번째는전환기 돌봄(transitional care) 강화를 통한 집중치료 관리개선과재원일수단축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기본 기능향상이다.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혈액종양내과, 소아과, 호스피스, 가정의학과 등 각 진료과별 전환기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병원 치료와 재택 병원 서비스(Hospital at Home), 재택의료 서비스 간의 원활한 연계를 보장하는 프로토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상급종합병원 내 재택의료센터를 설립해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의료정책에 적응할 수 있는 1차 및 2차 의료와의 연결 시스템구축이다.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치매, 수술 후 상태, 장애인, 독거노인, 그리고 말기암을 포함한 임종기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재택의료 연계 프로그램이 설계되야 한다는 것이다. 중증도에 따라의료전달 체계별로 제공하는 재택의료의 서비스도 차별화될 필요가 있어 ‘의뢰회송’ 시스템 연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또말기암 뿐만 아니라 그밖의 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들이 재택 임종이 가능하도록 사망진단서 발급 정책 변화 등 의료계로부터 시작되는 현장형 제도 개선으로 환자 중 건강 넘어 '생명' 가져다주는 접지… '부부'라면 손 현대인들의 암, 고혈압, 고혈당 등 각종 현대 문명병들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까지 그 모든 질병이 현대인들의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 결핍 현상으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맨발걷기학의 결론이다. 더 나아가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와 관련된 난임, 불임의 심각한 문제 역시 그러한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 결핍 현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는 지난 9년간 맨발로 걷고 접지하면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수많은 회원들이 치유돼 왔듯이, 당장의 난임, 불임의 문제들 역시 맨발걷기와 접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는 통찰로 이어진다. 마침 지난 2021년 12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덴마크, 영국, 호주 등 국제연구팀의 논문 '인간의 출산율 저하의 환경적 요인'이 밝히고 있는 사실에서도 관련 시사점을 읽을 수 있다. 즉, 이 논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한 지역에서 인간의 생식(生殖) 건강이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요약·제시하면서,
자연유산이 증가하거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 가능 기간도 짧아지고, 난임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그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정자는 운동성이 감소하고, 여성 난자는 배란 빈도가 감소하고 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임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논문은 땅과의 접지 차단의 문제에는 이르지 못하고 단지 "화석 연료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증가" 등 환경적 요인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에 발표된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다른 논문 '정자 수의 시간적 경향: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회귀 분석'에 따르면 "서구 남성의 평균 정자 농도는 1973~2011년 사이 평균 52.4% 감소했고, 연평균 1.4%씩 줄고 있다. 그리고 1940년대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 농도는 중앙값이 ㎖당 6000만개 이상이었는데, 2000년께 실시된 조사에서는 4500만개에 불과했다. 보통 정자 농도가 ㎖당 약 4000만개 미만이면 주어진 생리 주기에서 임신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서술하고 있다. 결국 오늘날 불임, 난임의 원인이 정자수의 감소와 그 활동성의 부족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추론에 이르고, 그러한 현실을 해결할